뷰티 취준생들과 함께 공부하는 스터디노트 안녕 !! 저번 주에 업로드된 뉴스레터 혹시 읽어봤어 ?
롬앤에 대해서 간략하게 정리한 내용이었는데,
나는 스킨케어 브랜드에만 관심이 많다보니 처음 알게된 내용들이 많았거든!
인사이트를 집에서 누워서 얻을 수 있다는게 너무 좋았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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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탕후루립 말고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매트립을 좋아했던 난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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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은 의류의 유행에 맞춰 변화하는 소비재 중 하나야.
올드머니룩이 유행하면서 자연스럽고 누디한 색조의 유행이 시작되었지.
누디한 색조 화장은 단조로운 느낌이 있잖아.
사람들은 기존의 분위기를 깨지 않으면서도 포인트를 줄 방법을 궁리했어.
그 결과 광택으로 립에 포인트를 주기 시작했지.
장원영, 뉴진스 등 아이돌이 해당 화장을 하면서 유행이 번진 것으로 짐작해.
마스크를 사용해야만 했던 펜데믹 시기에는 마스크에 묻히지 않기 위해서 매트한 립을 사용했지만,
더 이상 마스크를 쓰지 않게 되면서 광택감이 강한 립이 유행하게 되었다는 전문가의 의견도 있어.
객관적인 수치 비교를 위해 검색량을 살펴봤어.
3월 14일 기준, 탕후루 립은 3,990번 검색된 반면에 매트립은 970번 검색되었더라?
약 4배 정도 더 탕후루 립이 검색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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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후루립은 2023년 9월 약 3,400건에서 2024년 1월 약 6500건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수치로도 인기를 증명하고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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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앤하면 무슨 제품이 생각나 ? 나는 글로즈 틴트가 바로 연상되는 것 같아.
우리 에디터들도 모두 틴트를 뽑을 정도로 롬앤 = 틴트라는 인식이 강해,
신기한건 실제로도 틴트가 롬앤의 매출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는거야!
롬앤의 틴트 인기를 체감시켜주기 위해서 클리오를 예시로 들어보려해!
틴트는 롬앤의 매출 48%를 차지하고 있고, 클리오는 매출의 27%가 틴트라고 해.
22년 재무제표를 살펴보면 클리오가 롬앤에 비해 몸집이 2배 가량 크지만,
롬앤은 틴트로만 389억, 페리페라는 444억을 벌었어.
이제 롬앤에서 틴트의 비중이 얼마나 높은지 이해가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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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롬앤 : 쥬시래스팅 틴트, 글래스팅 컬러 글로스
같이 한 번 쥬시 래스팅 틴트의 상세페이지를 먼저 확인해보자구 !
쥬시 래스팅 틴트의 상세페이지에서는 과일에서 비롯된 제품명과 이를 활용한 카피를 사용하고 있어.
성분의 특장점을 소구하기 어려운 색조 제품이기에 '필링 앵두', '포멜로 스킨', '베어 피그' 등
과일 컨셉에 맞춘 제품명으로 매력을 높이고 있지.
또한 ‘쌓을수록 싱그러운 발색력’, ‘투명하게 차오르는 탕후루광택’과 같은 카피를 사용하여
상세페이지에 '과일'이라는 통일감을 부여하고 있어.
과일 컨셉에 맞춘 상세페이지로 쥬시 래스팅 틴트를 소비자에게 확실하게 인식시키고자 하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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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살펴본 제품은 “글래스팅 컬러 글로스”야!
이 제품은 쥬시 래스팅 틴트보다 광택과 볼륨을 강조한 제품으로
“엔젤링 광”이라는 표현을 사용해서 제품의 광을 강조하고 있어.
정적인 이미지를 사용한 쥬시 래스팅 틴트와 달리, 빛을 활용한 동적인 제품 영상이 인상깊어.
마지막은 '오버 엔젤링 팁'이라는 섹션을 마련해서 입술의 볼륨감을 강조할 수 있는 방향성에 대해 한 번 더 짚어주고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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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앤은 전체적으로 통일감있는 메시지 전달을 위해서 노력하는 것 같아.
쥬시 래스팅 틴트는 이름에 걸맞게 과일을 연상시키고
글래스팅 컬러 글로스는 엔젤링 광을 인식시키지.
카피와 제품컷이 일맥상통한 덕분에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 파악이 쉬웠어.
롬앤이 사랑받는 이유는 제품력만이 아니라고 다시 깨달았어.
제품에 딱들어 맞는 카피가 어떻게 제품을 소개할지 고민한 흔적이 느껴지더라.
이렇게 사소한 부분에서도 소통에 진심은 것이 또다른 비결아닐까?
2. 클리오 : 페리페라 잉크 무드 글로이 틴트 상세페이지
그렇다면 롬앤이 아닌 클리오는 글로시한 틴트 제품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을까?
클리오의 자사브랜드 “페리페라 잉크 무드 글로이 틴트”를 살펴보았어.
잉크 무드 글로이 틴트는 '네잎클로버'를 메인 키워드로 채택했지.
용기 자체에도 네잎클로버 오브제를 부착해서 출시했고,
상세페이지 내의 콘텐츠를 강조하는 심볼로도 활용된 것을 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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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렁일렁', '청초', '레깅스 핏' 등의 카피를 활용하여 제품을 소개하는데,
각각의 제품 컷과 카피가 잘 어울어져서 제품 컷에 대한 설명으로 손색이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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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페라는 롬앤과 달리 스타마켓팅을 사용하고 있어.
NCT 도영&영우가 제품의 모델로 상세 페이지에 등장하더라!
과거에는 색조 제품에 보통 여성 모델들이 사용되었는데,
요즘에는 남성 모델들이 기용되는 것도 흔해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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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상세페이지에서 벗어나서 색상을 살펴볼까?
숫자가 작성되어 있는 부채꼴 모양은 롬앤, 숫자 없이 원형으로 처리된 모양은 페리페라의 제품이야.
쿨톤/웜톤 컬러로 정리해봤어.
두 브랜드의 제품 모두 광채와 맑은 이미지를 USP로 하기 때문에
회색보다는 흰색, 탁함보다는 맑음에 더 많이 분포하고 있는 것을 살펴볼 수 있어.
롬앤은 페리페라에 비해서 다양한 배리에이션의 색을 사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
봐봐 ! 양끝단은 항상 롬앤의 색이더라구!
소비자들과 함께 소통하기 때문에 저런 과감한 색상도 출시할 수 있는게 아닐까 싶어.
소비자들이 원했던 색이라는 확신을 바탕으로 출시했을테니까 !
롬앤은 쿨톤, 페리페라는 웜톤을 위한 색이 더 많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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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광택 비교
글로우 틴트를 비교하는데 광택감을 뺴놓을 수 없지!
롬앤 쥬시래스팅 틴트와 페리페라의 잉크 무드 글로우 틴트의 광택을 비교해봤는데,
두 틴트는 탕후루광이 도는 비슷한 제품이더라구.
그래서 두 제품을 단순 비교하기보다는,
페리페라와 롬앤에서 판매 중인 글로우제품을 비교하여 광택의 종류를 정리해보려해.
이해하기 쉽도록 광택의 크기와 두께에 따라 네가지로 분류했으니 참고해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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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광 존: 페리페라 워터 베어 틴트 / 롬앤 듀이풀 워터 틴트
내가 생각하는 안개광이란?
빛이 반사될때 반사면이 하나인 생태로 반사되는 것과 면이 여러 개의 반사면으로 이루어진 광반사광의 느낌이 다르잖아? 이 차이라고 보면 돼.
안개광은 가장 반사면적이 좁아서 많은 면으로 이루어져 있어.
또한 두께도 가장 얇게 올라와! 그래서 부들부들 자잘하게 빛이나는 것이 특징이야!
💧물광 존 : 롬앤 글래스팅 워터 틴트
내가 생각하는 물광이란?
호수나 강가에 가면 바람으로 인해 많은 반사면이 생기는데,
이 이미지를 연상하면 이해하기 좋을 것같아! 탕후루광보다는 반사면이 커서 반사되는 빛이 크지만 얇게 올라오는 것이 특징이야.
🍓탕후루광 존: 롬앤 쥬시 래스팅 틴트/ 페리페라 잉크 무드 글로우 틴트
내가 생각하는 탕후루광이란?
물광과 가장 큰 차이는 두께의 차이라고 할 수 있어!
물광보다 두껍게 발려서 입술이 더 도톰하게보이는 것이 특징이야.
그리고 물광보다는 반사면이 살짝 더 커!
🍯꿀광 존: 페리페라 잉크 글래스팅 립글로즈 /롬앤 글래스팅 컬러 글로즈
내가 생각하는 꿀광이란?
입술에 꿀을 올린 것 같은 광택으로 립글로즈를 연상하면 이해하기 쉬어!
반사면이 하나로 부드럽게 이어져 반사면이 커.
때문에 작은 반사면이 비교적 적지.
햇빛 아래에서 보이는 머리칼을 생각해봐!
빛이 반사되면 크게 흰색 띠가 생기는데 이는 반사면이 크게 하나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지.
그리고 가장 두껍게 발려올라와서 입술이 펌핑된 것처럼 가장 도톰해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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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앤의 대표적인 제품답게, 틴트를 통해 롬앤스러움을 느낄 수 있었어.
페리페라와 비교해서 롬앤을 깊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아!
너희는 어땠어? 나는 덕분에 유행의 흐름을 유추 할 수 있었어!
두 브랜드는 회색&흰색이 섞인 뮤트한 컬러들을 주로 제작하고 있는데.
이는 곧 뮤트한 컬러들이 유행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어.
그 중 올리브영 인기 제품 1-2위를 다투는 컬러인 롬앤의 베어 그래이프와 페리페라의 맘찍로즈의 공통점은 웜톤, 쿨톤 모두 사용 가능한 뉴트럴톤이라는거야!
두 제품은 자사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타겟 범위가 넓은 것이 한 몫한 것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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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글로즈 립 제품의 도표를 보면 굉장히 많은 종류의 제형들이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는데.
나는 사실상 거의 모든 제형이 나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
그래서 글로즈 립 유행의 끝을 달리고 있다고 말 할 수 있을 것 같아!
유행은 언제나 정점을 찍으면 새로운 유행이 등장하거든.
글로즈 립 유행은 한 카테고리로서 자리 잡을까? 아니면 유행으로 지나갈까? 너희는 어떻게 생각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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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유행을 선도하는 롬앤
1탄에서 롬앤이 소비자들과의 의사소통을 중요시 여기는 브랜드라고 했잖아. 혹시 기억나 ?
역시 롬앤은 유행중인 탕후루립 선두주자인 쥬시래스팅 틴트로 소비자들의 각광을 받고 있었어.
타사에 비해서도 틴트 색의 배리에이션이 넓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
2. 키워드를 통한 제품 설계로 통일성있는 메시지 전달
쥬시 래스팅 틴트는 과일을 활용한 제품명과 상세페이지 카피를 통해서 상큼하고 맑은 이미지를, 글래스팅 컬러 글로즈는 “엔젤링광”이라는 워딩을 활용하여 볼륨과 광택을 강조하고 있어.
3. SKU 확장은 확실하고 명확하게
쥬시 래스팅, 글래스팅 컬러 글로즈 모두 광이 나는 틴트 제품이야.
쥬시 래스팅은 오일이 적은 산뜻하고 얇은 탕후루 광으로,
글래스팅 컬러 글로즈는 입술이 펌핑된 것 같은 부드러운 꿀광으로 만들었지.
“세상 아래 같은 광은 없다 !” 라는 말이 생각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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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lus : 코덕이들을 위한 꿀팁
올리브영 모바일에서는 카테고리별 인기있는 제품 50개를, 인터넷 환경에서는 100개를 확인할 수 있어.
틴트 제품의 경우 메이크업 카테고리에서 확인이 가능하지~
올리브영 랭킹을 통해 제품의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 알고 있었어?
2023년 4월 27일 기준, 올리브영 메이크업 카테고리 랭킹 100위 안에 글로우 립 제품이 20개나 있어!
글로우 립이 사람들에게 사랑받는다는게 느껴지는 것 같아
앞으로 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할 때 올리브영 랭킹으로도 가능하다는 것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
하지만 올리브영에서 모든 브랜드 혹은 모든 브랜드의 제품을 취급하는 것은 아니니,
대략적인 트렌드 파악 정도로 활용해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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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 29
Editor. 재이
[ “다음에는 어떤 브랜드로 찾아올지, 기대해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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