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취준생들과 함께 공부하는 스터디노트 너희 보들보들 앰플 3번 들어본적 있어? 나는 써본적은 없지만 보들보들 앰플 3번은 알고있어! 내가 아는 뷰티 유튜버들은 한번씩 다 소개했던 것같아. 그러니까 뷰티 유튜버 사이에서 앰플 1위를 차지했겠지?
지난레터에서는 넘버즈인의 브랜드 포지셔닝과 마케팅에 대해 알아보았으니! 제품 분석이 빠질 수 없지! 함께 가보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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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앰플 대다수의 상세페이지, 광고들을 보면 “고기능성”, “원료 고함량”이라는 단어가 많이 보여! 그리고 “민감성 피부 테스트 완료”도 빠질 수 없지. 이를 통해 고기능, 고함량, 민감성 테스트 완료가 한국 앰플 아니, 기초 시장의 큰 트렌드 중 하나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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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브랜드 넘버즈인의 상세페이지와 함께 확인해볼까? 왜 넘버즈인을 가져왔냐고? 넘버즈인도 트렌드를 따라 고기능, 고함량, 저자극을 소구하지만, 흥미롭게도 넘버즈인은 화장품에는 잘 사용하지 않았던 성분들을 사용하기 때문이야! 5번 글루타치온C 흔적 앰플, 1번 판토텐산 액티브 수딩 세럼을 예시로 들 수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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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흔적 앰플에 들어가는 성분하면 뭐가 떠올라? 코덕이들이라면 눈치챘겠지? 바로 비타민이야. 흔적 앰플종류의 상세페이지에는 항상 비타민이 따라와. 그런데 넘버즈인은 여기에 차별화를 두었어. 비타민이 아닌 글루타치온, 코엔자임 Q10, 알파리포산, 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해. 이 원료들은 화장품에 잘 사용하지 않고 주로 섭취하는 방식으로 접하는 원료야. 나는 상품기획자 취준생으로서 기획이 탄탄한 넘버즈인의 이런점이 특히나 좋은 것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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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뷰티 시장은 KPOP이 진출하며 K화장품까지 해외로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지. 그리고 올리브영, 화해등 올라인 커머셜앱을 통해 중소브랜드들이 성장하고 본격적으로 화장품 시장은 과열되고있어. 이에 많은 제품이 나왔어. 어느 업계나 마찬가지로 과열될 수록 퀄리티는 높아지고 퀄리티의 한계를 맞이하면 브랜드 감성/이미지를 중심으로 기업은 차별화를 두게 돼. 현재 화장품 업계는 퀄리티의 한계를 맞이하여 제품 포지셔닝/브랜딩이 중요한 시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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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즈인은 성분과 숫자로 차별화를 두었는데. (자세한 설명은 1탄을 참고해줘!) 이와 유사한 브랜드가 있어. 바로 ‘아누아’야! 아누아는 “어성초 추출물(약모밀 추출물)이 80%”라는 숫자와 원료로 소비자의 이목을 끌고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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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누아가 경쟁사라고는 할 수 없지만, 숫자 마케팅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어서 아누아를 비교 브랜드로 가져왔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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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넘버즈인 : 1번 판토텐산 액티브업 수딩 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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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즈인의 1번 라인은 피지-트러블진정 라인이야. 이에 맞게 “데일리한 트러블 진정”, “피지까지 수딩 진정”, “트러블이 남기고 간 검붉은 흔적도 말끔하게”, “ 1mm미세트러블 진정”라는 키워드들로 상세페이지가 구성되었어. 넘버즈인은 SEO(검색 엔진 최적화)를 잘하는 것같아! 진정제품에서 많이 사용하는 트러블 삭제, 흔적삭제, 수분진정같은 키워드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유명한 키워드에 플러스 알파를 더하는 방식이 예사롭지 않네.
그런데 여기서 끝난게 아니야! 상세페이지에 나이아신아마이드을 언급하며 소구하고 있다는거야. 나이아신아마이드는 주로 미백 기능성 제품에서 주로 소구되는 원료인데. 이 제품이 또다른 셀링포인트로 사용되고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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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누아는 “ 어성초 80”,”깊은 수분”,"쫀쫀하지만 번들거리지 않는" 같은 키워드를 사용하며 깔끔한 레이아웃이 임상실험, 후기 등을 더욱 강조하는 상세페이지를 구성을 했네! 아누아는 기능성, 숫자, 클린 뷰티를 차별화 포인트로 두었음을 알 수 있었어!
나는 아누아의 상세페이지를 보면서 미국 기초화장품 트렌드가 떠올랐어. 미국 소비자들은 천연 원료에 대한 제품이 주요한 뷰티 트렌드 중 하나야. 이를 '의식 있는 뷰티(Conscious Beauty)'라고하는데, 한국 키워드로 바꾸면 자연유래성분, 비건같은 키워드라고 할 수 있지. 미국의 이러한 경향을 보이는 이유는 전통적 원료가 효능이 확실하고 안전하다고 여기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야. 따라서 이미 알려진 원료의 유도체나 천연 대체제 등에 주목하고 있지. 넘버즈인이 추구하는 방향과 비슷하지 않아? 나는 아누아가 의도한 것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처음부터 해외 시장 진출을 고려하고 제품을 만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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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즈인 1번 판토텐산 액트브업 수딩 세럼와 아누아의 어성초 80 수분 진정 세럼 두 제품 모두 여드름 피부를 타겟으로 하며 진정 효과를 메인 효과로 소구하고 있어. 단순히 수분/ 혹은 진정이 아니라 2가지 기능을 합쳐 상세페이지를 구성하고 있어.
최근 읽은 기사 중 칸타 코리아 월드 디비전 코리아의 연구에 따르면, 15-34세 여성은 복합 기능성을 소구하는 제품 구매가 활발하다고해. 이를 바탕으로 복합 기능을 소구하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수분, 진정, 피지 외에 흔적 삭제라는 소구 포인트도 더해진 것으로 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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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즈인의 1번 판토텐산 액티브 수딩 세럼과 아누아의 어성초 80 수분 진정 앰플을 비교해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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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가지 제품은 모두 유분감이 적고 수분감이 많은 특징을 가지고 있었어. 여드름성 피부를 타겟으로 하다보니 유수분 밸런스 조절을 위해 유분감을 줄이고 수분감을 높인 결과이지.
둘 중에서는 아누아 앰플이 더 유분이 더 강했어. 피부가 수분을 머금어서 쫀쫀해진 것 같은 마무리감이 특징적이였고. 여드름 피부 중에서 복합성 피부를 가진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어!
반대로 넘버즈인 판토텐산 세럼은 젤 제형으로 수분이 두드러지게 느껴지는 제품이고, 잔여감이 거의 없는 깔끔한 마무리감이 좋았어. 젤 제형의 다른 제품들은 시간이 지나면 수분감없이 말라버리는데, 이 제품은 시간이 지나도 수분감이 오래 지속되는 것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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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1535세 여성들은 복합기능성 앰플을 선호한다.
- 한국 기초스킨케어는 성분과 고기능/고함량을 중심 마케팅을 하는 경향이 있다.
- 미국 스킨케어 제품은 자연유래성분 중심으로 마케팅하는 경향이 있으며, 한국에 아누아가 그러한 행보를 보인다.
- 넘버즈인은 타겟 조사, 키워드, 숫자. 차별화된 성분이 특징적인데 기획이 탄탄한 브랜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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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5. 29
Editor. 코하
[ 오늘도 힘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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